[뉴스핌=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제20회 베이비 페어(이하 베페)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 1층 Hall A와 Hall B에서 개최됐다. 제20회 베페는 12만 6,000명 이상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리에 마쳤다. 베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로 제20회만 국내외 145개 업체, 35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올해 6월,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가 ‘베페(BeFe)’라는 통합 브랜드로 거듭났다. ‘베페’는 2000년도부터 매년 봄, 가을 연 2회 개최되는데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약 102만여 명에 달한다.
(주)베페의 이근표 대표는 “임산부, 출산 엄마들의 축제의 장, 베이비 문화 소통의 장소다. 전시·컨벤션 전문기업을 넘어서 베이비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아기와 가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주)베페의 이근표 대표를 만나 매회 역대 최대 관람객을 동원하며 하나의 베이비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베페’의 전반에 대해 물었다.
“매회 발전하는 ‘베페’, 이번 20회는 디자인, 인테리어 등 공간 활용이 성공적”
이번 20회 베이비 페어 때 회사명이 (주)이플러스에서 (주)베페로 바꿨다.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가 올해 6월 ‘베페(BeFe)’라는 통합 브랜드로 거듭났다. CI, BI를 통합하면서 기획, 정리가 잘 된 것 같다.
디자인 및 인테리어는 베이비 존을 색깔별로 나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죽어 있는 동선들을 모두 살려냈다. 공간 활용 역시 고객들의 편의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했다. 지난 회보다 고객의 이동통로가 넓어져 고객들의 동선을 더욱 편해지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베페 나눔 유모차 콘서트’, ‘문화 기업, 사회적 기업’으로 소임을 다한다는 자리”
음악 콘서트는 (주)이플러스라는 회사를 만든 이후 12년 동안 진행해 왔다. 정기적으로 임산부들을 위한 태교음악회를 했다. 베이비 페어 20회를 기념해 우리만의 고유한 브랜드와 행사를 만들고자 했다. 사명을 (주)이플러스에서 (주)베페로 바꾼 것처럼 임신, 출산, 육아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부모와 아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모차 콘서트’를 기획했다.
아기 엄마들은 문화의 소외계층이다. ‘유모차 콘서트’는 아기 엄마들이 아이들, 가족을 데리고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이번 콘서트는 ‘베페’라는 브랜드를 기획, 실행하면서 문화기업, 사회적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자리였다.
“(주)베페, 아기와 가족이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
(주)베페는 아기와 가족이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예전에는 ‘행복한 임신, 즐거운 출산’이 슬로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기와 가족이 행복한 문화’로 잡았다. 이제는 문화적, 사회적으로 접근해 육아 문화, 트렌드에 일조하겠다.

“제20회 베이비 페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 시스템 강화”
이번 베이비 페어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관람객의 안전 부분이다. 바닥에 있는 구멍에 일일이 목재를 잘라서 구멍을 막았다. 바닥도 평탄작업을 모두 했다. 스텝 80여 명이 내외부에서 스텝 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의 안전, 신속한 입장을 돕는다.
전시를 주최하다 보면 전시장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이 있다. 주차문제, 층계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도 일일이 스텝을 통해 탄천의 주차장과 협의해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또한, 지하철에서 하차해 전시회장에 오기 전, 층계 12개에서 유모차를 올려줬다.
“스마트시대에 발맞춘 스마트한 입장 시스템 마련”
매회 관람객이 증가해 입장 시스템 자체도 많이 신경썼다. 무인화, 스마트화, 디지털화로 만들었다. 현재 시설물을 보면 목재 개요판이 아닌 디지털 개요판이다. 스마트 폰으로 입장권을 다운받아 입장할 수 있는 코너도 있고 온라인 회원은 즉시 입장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입장의 편리성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베이비 문화 트렌드, 디자인, 기능적인 부분이 강화돼 진화하는 중”
최근 베이비 문화 트렌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화,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기능적인 면이 많이 강화돼 진화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유모차의 경우 예전에는 유모차의 단순기능만 있었다. 이제는 유모차에 브레이크가 달린다든지, 엄마들의 패션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많이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엄마들은 명품 가방을 몇 개쯤 가지고 있지 않나. 유모차도 명품 가방처럼 한두 개 가지고 나들이 장소나 목적에 따라 다르게 가지고 다닌다. 또한 수납, 안전, 유해성 등 여러 가지 측면의 기능성을 고려한다. 더불어 늘 진행되는 얘기지만 친환경, 오가닉, 자연 순환의 소재를 쓰는 상품들이 붐을 이룬다.
“베이비 페어, 전시회를 넘어선 상품과 서비스, 문화가 공유되는 소통의 장”
결혼과 임신의 주기를 보면 1년 중 봄, 가을 시즌에 결혼 행사가 많다. 그때에 따라 임신, 출산의 시즌도 겹친다. 베이비 페어는 일반적인 전시회를 넘어 1년에 2번씩 임산부, 출산 엄마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보고 싶어 설레는 ‘문화의 장소’를 만들고 싶다. 또한, 상품과 서비스, 문화가 공유되는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베이비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하고 싶다.

“베이비 페어는 참가업체, 관람객, 엄마들이 이룩한 것”
베페 참가기업 중에는 20회 동안 한결같이 함께한 업체들이 있다. 첫 전시회는 100여 개의 부스로 시작했다. 현재 900여 개의 부스가 있다. 우리와 같이 시작한 업체는 2개의 부스로 시작해 현재는 20~25 부스를 쓰는 업체로 성장했다. 기쁘고 자랑스럽다. 초창기에는 기본적인 의식주 기능만 전시되던 행사였다. 지금은 다각적인 부분에서 접근한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그분들 덕분에 발전해 질 좋고 다양한 상품이 국내에 소개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참가해주는 업체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계속해서 찾아주신 엄마, 임산부들 때문에 행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그런 엄마들에게 조금이나 보답하기 위한 서포터즈 제도가 있다. 지금까지 8~9회째 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그중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분은 100명 정도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가입한 서퍼터즈를 포함해 200명으로 운영했다. 베페 존의 서퍼터즈 라운지에서 차와 함께 간단한 다과를 대접했다.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나가고 싶다”
에디터도 운영 중이다. 우리는 엄마들이랑 항상 모든 것을 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유모차 콘서트 때도 서포터즈 어머니 300쌍을 초청했다. 엄마들에게 감사드린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인연이며 재산이다.
재미있는 예를 들면 올 초에 직원을 새로 뽑았다. 그 직원은 17회 때 아르바이트했던 직원이다. 현재 80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다음 채용에는 아르바이트 했던 사람 중에서 공채를 하려 한다. 또한, 재작년에는 어머니들에게 포스터 공모전을 했었다.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언제나 고민하고 준비 중이다. 우리는 함께 어울리면서 아이가 즐겁고 가족이 즐거운 문화를 만들고 싶다.
“섬세하며 역동적이었던 제20회 베이비 페어”
지금까지 베이비 페어가 올 수 있었던 것은 참가업체들과 엄마들이 역동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다. 초창기에 비즈니스로 생각했다. 12년 전, 처음 이 행사를 시작했을 때는 단순히 먹고 살려고 했다. 다른 행사도 많이 했다. 내가 ‘베이비 페어’에 올인하게 된 것은 오로지 엄마들과 참가사들 덕분이다.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반대로 드려야 할지 고민이다. 새로운 문화나 사회적 기업이라는 부분으로 돌려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체계적인 시간과 섬세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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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김동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