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과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새 국정철학인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의 의미를 설명하고, 재계 총수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대기업이 양적 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만큼 이에 걸맞는 역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대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대·지속하는 것과 함께 사회공헌 등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며 '함께 가는 따뜻한 사회',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으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정몽준 의원, 정몽구 회장 등이 잇달아 사재를 출연해 기부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해준 이건희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올해 30대 그룹이 사상 최대규모인 12만 4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고졸 신규채용 3만 5000명이 포함돼있다.
전경련은 신규채용과 아울러 투자, 협력사 지원 등을 최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는 지난해 100조 4000억원에 비해 14.3% 증가한 114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은 상반기에 50조 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26개 그룹 회장들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 4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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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