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월 3차 추가부양 가능성을 언급한 버냉키 효과가 이어지며 뉴욕 증시와 코스피 증시가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70원선에서 하향 여지를 탐색하고 있다.
다만 수급측면에서 1070원선 부근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가 포진하면서 위쪽과 아래쪽에서 움직임이 타이트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말께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국내외 주가가 상승쪽으로 기울 경우 월말 수출업체 달러 공급과 더불어 1070원을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가 추가적으로 통화공급을 해야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재연되고 오는 9월 1일 발표될 8월 국내 수출이 크게 둔화될 경우 물가 급등 속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올 수 있어 대내외 경제지표 동향을 차근히 봐둘 필요가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1.60원으로 전날보다 2.4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74.00원에 개장한 이후 1074.00원의 고점과 1070.50원의 저점을 찍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오르며 1840선을 회복했다.
간밤 큰 폭으로 상승한 뉴욕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그리스 대형 은행 간 합병과 경제지표 호조, 허리케인 '아이린'의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에 나서며 지수에 활력을 불어넣었 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2포인트, 0.78% 오른 1843.82로 장을 마쳤다.
출발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뉴욕 증시의 급 등 소식에 1850선으로 갭 상승하며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863.51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펼치자 1830선으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1840선에 안착한 뒤 소폭 오르내림을 이어가다 결국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1951억원, 개인이 127억원 각각 순매수햇고 기관은 2771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 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198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9월물은 1.70원 내린 107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0.90원 내린 1074.30원으로 출발한 9월물은 1075.40원의 고점과 1071.80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414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만416계약을 순매수했다.
한 외환딜러는 "버냉키 효과로 리스크 거래심리가 부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모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 하락압력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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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