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지수, 출범후 최대 월간 손실 예상
*은행종목, 유로존 재정위가 금융권 확산우려에 부진
*오토노미, HP의 117억달러 규모 인수안에 72% 폭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9일(현지시간) 2주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채 마감하며 주간기준으로도 하방영역에 머물렀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로존 채무위기에 유럽 금융권의 단기 자본 경색 우려가 한데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시장 이탈을 부추켰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66% 내린 909.79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는 5.9% 빠지며 4주 연속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이달들어 16% 떨어졌으며 1999년에 출범한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 연간기준으로는 19% 내린 상태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1% 빠진 5040.76, 독일 DAX지수는 2.19% 밀린 5480.00, 프랑스 CAC40지수는 1.92% 후퇴한 3016.9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11%,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3%, 이탈리아 MIB지수는 2.46% 하락했다.
유럽증시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2대 공포지수 가운데 하나인 VDAX-NEW 변동성지수는 4.77% 뛰었다.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몰매를 맞은 은행주가 차입경비 상승으로 추가 압박을 받으며 시장의 하락흐름을 주도했다.
위기 처리에 필요한 정치적 결속력의 부재와 금융주에 대한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단편적인 공매도 금지조치도 은행종목의 낙폭을 키우는데 기여했다.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은 영국과 독일의 은행종목들이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로이즈 뱅킹그룹은 4.8%, 도이체 방크는 2.7% 떨어졌다.
지난주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유로존 4개 회원국은 프랑스, 이탈리아,스페인과 벨기에다.
공매도 금지조치에 합세한 스페인의 대형은행 산탄데르 역시 3.07% 하락했고 스톡스유럽600은행종목지수는 1.81% 내렸다.
유로존 재정위가가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불안감으로 일부 유럽은행들의 달러화 자금조달 경비가 상승했다.
329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슈로더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앨런 브라운은 "오늘의 시장 후퇴는 이전과 동일한 두가지 지속적인 주제, 즉 글로벌 성장 전망과 유로존 재정안정에 대한 불안감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종목들 가운데 기술주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소프트웨어사인 오토노미를 117억달러에 인수한다는 휴렛-팩커드의 전날 발표로 오토노미의 주가가 71.59% 폭등하며 스톡스유럽600기술종목지수를 2.98% 띄우는데 결정적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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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