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민연금이 대규모 신규 자금을 집행했다. 이로써 지난달 신규 위탁사로 선정된 운용사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새롭게 선정한 12개 위탁운용사들에 총 36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문사 7곳과 자산운용사 5곳으로 구성된 신규 위탁사들은 각각 300억원의 자금을 받았으며 이들은 향후 1년간 해당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실시한 신규자금 집행은 액티브 주식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A운용사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액티브 주식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데다 운용규모도 그 당시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었다"며 "액티브 주식형 자체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만큼 운용사들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향후 1년간 12곳의 위탁사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 위탁계약을 해지하거나 장기계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B운용사 대표는 "누가 안정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많이 잡는가 하는 게임"이라며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액티브 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C운용사 관계자 역시 "구체적인 운영전략이나 계획을 언급할 순 없지만 적극적인 전략을 활용해 자산을 배분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성과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장기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위탁운용사들 중 투자자문사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이들이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기록할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A운용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번 신규 위탁사들 중 자문사 비중이 이례적으로 많다"며 "그간 렙어카운트 등을 통해 자문사 붐이 인 만큼 실제 이들이 기관자금 운영에서도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연금이 선정한 자문사로는 브레인투자자문, 유리치투자자문, 인피니티투자자문, 제이앤제이투자자문, 케이원투자자문, 템피스투자자문, HR투자자문이 선정됐으며 운용사로는 교보악사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GS자산운용, ING자산운용, NH-CA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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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