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8일 일본 재무성의 나카오 다케히코 재무관은 일본은행의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BOJ) 국제담당 이사를 찾아가 국내외 금융시장의 현안에 대해 긴급 협의를 가졌으며, 76엔 선까지 내려온 달러/엔이 최근 미국과 유로존의 채무 위기 문제 때문에 변동성이 심화되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나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나카오 재무관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달러/엔 하락에는 투기적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말해 외환시장을 직접 견제했다. 이렇게 일본 외환당국과 중앙은행이 긴급 회동한 것이나 강한 구두개입을 내놓은 것은 조만간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전날 달러/엔은 뉴욕시장에서 한때 76.41엔까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인 76.25엔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 당국의 긴급 회동이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은 도쿄시장에서 76.65엔 수준으로 강보합에 그치는 등 요지부동이다. 시장의 관심은 주로 유로화와 스위스프랑에 쏠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이번달 말 집권 민주당의 대표 선거가 있고,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되는 등 다시 한번 엔화 강세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사전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제출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이나 집권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비해 BOJ의 노력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나카오 재무관은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정세가 큰 쟁점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환율 문제도 의제에 포함되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