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와 유로존 채무위기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달 주식 보유를 줄인 반면 현금 배정은 2009년 3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메릴린치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2%만이 이번달 주식의 비중을 확대했다고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주식배정 비중인 35%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월의 67%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총 5510억달러의 자산을 괸리하는 176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8월의 현금배정은 직전월의 15%에서 38% 비중확대(overweight)로 두배이상 늘어나면서 2007년 8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채권 배정은 7월의 45%에서 33% 비중축소(underweight)로 줄어들며 장기 평균치인 34% 비중축소에 근접했다.
세계 증시가 2008년 11월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한 이후인 8월 5일-11일에 실시된 서베이에서 참여자들의 29%는 더블딥이 올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달 조사에서 같은 의견을 보인 응답자의 비중은 13%였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밸런스는 7월의 4.5%에서 5.2%로 오르며 2009년 3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BofA의 역매수 신호 기준(contrarian buy signal threshold)인 4.5%를 웃도는 수치다.
과거의 경우 이 기준을 넘어서면 글로벌 증시는 그 다음 4주간 평균 5.9%의 랠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펀드매니저들의 48%는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는 서베이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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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