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지난주 우리 증시는 미국발 악재로 한주 내내 극심한 변동성을 수반하며 냉탕과 온탕을 반복, 혼돈의 장세를 연출했다.
주초반 코스피 1700선까지도 내어주며 연이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의 발동 속에 공포의 극한까지 경험했다. 목요일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반등을 모색하나 싶던 장세가 금요일 재차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793.31포인트로 1.33%하락 마감해 1800선을 하회, 주중 종가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불안한 심리와 프로그램 매도세에 짓눌린 부담스런 수급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주간단위로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원의 매물폭탄을 쏟아냈으며,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조 2000억원 순매수, 개인이 1조 5000억원대 순매수, 기타법인이 30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선물 베이시스악화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지수 관련 대형주의 하락을 유발했고, 금요일 우리시장에서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등 기존 주도업종의 대표종목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시장분위기를 재차 혼돈속으로 몰고 갔다.
현대기아차가 5% 전후의 하락 마감했고, LG화학 -9.23%, SK이노베이션 -5.25%, S-OIL -7.56%, 하이닉스 -9.61%를 기록하는 등 지수 하락폭에 대비해 업종 대표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지수대비 큰 폭 하락 마감됐다.
주중 일시적으로 붕괴됐던 1700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단기 저점인식이 강한 상황이나 돌발악재 발생가능성 및 수급과 심리불안 등으로 여전히 시장추이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시장의 패닉에 비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탄력적인 모습이 보여진다. 프로그램 매도의 부담과 시가총액의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소속부의 중소형주와 제약 및 내수업종의 종목들이 급락장세에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거래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2분기 실적발표가 긍정적인 기업, 기관의 수급이 동반하고 있는 종목등에 국한해 여전히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며, 시장 급락 시 분할매수해, 반등 시 분할매도하는 전략이 현명해 보인다.
해외증시의 안정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돌아오기전까지는 강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고,
섣부른 저점에 대한 확신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비정상적이라 생각해 고집스런 포지션을 고수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변동성을 인정한 가운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관심종목으로는 한국항공우주, 효성오앤비, 에코프로 등을 제시해본다.
문의: 교보증권 일산지점 : 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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