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가 15일(뉴욕시간) 지적했다.
"미국 거시전망: 행운의 반전(U.S. Macro Outlook: Reversal of Fortun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잔디는 "미국이 12개월내 더블딥에 빠질 확률은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현재의 3분의 1에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일자리 증가를 위해선 연 2.5%~3%의 경제성장이 전제돼야 하나 이는 빠른 시간내 실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잔디는 "2010년과 2011년의 4분기 사이에 125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고용주들이 2012년 4분기까지 200만개를 추가할 것이나 그때가 된다해도 고용증가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 100만개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이 시작되면서 미국 경제는 실업률 하락과 소득 및 소비자지출 증가 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봄과 여름에 걸쳐 꼬리를 문 충격으로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떨어졌다.
봄철에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급등과 일본 지진의 후유증으로 경제 회복세가 타격을 입었고 최근에는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이슈와 유로존 부채위기 재연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경제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2011년 하반기 실질 GDP가 연율로 2% 가까운 확장세를 보이는데 그치고, 내년에도 3%를 가까스로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등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단기 경제전망은 한달전에 비해 현저히 약화됐다.
한달전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2012년말까지 GDP가 3.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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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