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1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1년 8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년 2/4분기 GDP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시장에서는 1.8%정도 예상하였으나 전기비로 연율 1.3%가 되었습니다. 1/4분기의 성장률도 당초의 1.9%에서 0.4%로 하향조정되면서 경기둔화의 우려가 강하게 대두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미국경제의 회복세 약화 및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각국 주가가 급락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 미국 경제의 부진,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여 일평균 수출액이 이제까지 최고기록인 21.9억달러에 달하였습니다. 6월중의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는 수출의 호조, 고용의 개선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현저히 둔화되지 않는 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해외의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7월중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의 큰 폭 상승에 주로 기인하여 4.7%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경기상승기조에 따른 수요의 압력,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3.8% 수준으로 상승하였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7월중의 주택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지방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내었습니다.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우리 경제의 매우 높은 대외개방도로 인해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가 해외위험요인의 확대와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7월중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원대 중반의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꾸준히 나타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해외위험요인 등 국내외 여건의 변화추이를 좀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 후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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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