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5일 채권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8월 금통위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밤 사이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미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밤 사이 더블딥에 대한 공포에 미국 다우지수는 4.31%나 폭락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만큼 약세를 보인 주식시장에 대한 반사익으로 미 채권시장은 2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였다.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미국채를 지지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 약세와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는 5개월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반면, 채권금리는 3년물 금리가 17bp 하락하는 등 초강세다.
시장은 이제 오늘 밤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통해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해 확신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일에 치러지는 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60%로 전날보다 17bp 내려 매매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75%,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4.00%로 전날보다 각각 15bp, 12bp 하락해 거래 중이다.
9월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오전 9시 58분 현재 108.84로 전날보다 47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내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48틱 오른 103.85에서 출발한 뒤 103.77과 103.9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684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사도 1932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각각 2484계약, 1641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19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9월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102틱 오른 108.27에서 체결중이다. 전날보다 89틱 오른 108.2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8.15와 108.3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은 물건너간 분위기"라며 "오늘은 주식시장을 따라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 분위기가 지속될지 금리하단에서 한 차례 막히면서 횡보세를 보일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고 벌써부터 인하 얘기까지 나오지만 더 가기도 버거워 보인다"며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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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