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코웨이의 브랜드 ‘Re:NK’의 론칭 1년 성적표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웅진코웨이가 상반기에만 올해 화장품부문 매출 목표 600억원의 59%에 달하는 매출 353억원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탓이다.
4일 웅진코웨이 등에 따르면 2분기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179억원으로 상반기 누적매출만 353억원에 달한다. 이미 조직수와 ‘Re:NK’ 방문판매원인 B.P 모집을 올해 목표대비 각각 121%, 113%를 달성한 상황.
올해 8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 시장 규모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화장품 론칭 첫 1년의 성적치고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당초 웅진코웨이의 화장품시장 진출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유수의 화장품 업체들의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과 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Re:NK’에 대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승소하기도 했다. 웅진코웨이가 항소하기는 했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하면 자사 브랜드 ‘Re:NK’는 ‘리엔케이’라고 읽을 수 없게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진코웨이의 화장품의 선방은 업계에서도 돋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한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방문판매에 있어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다 보니 올해 목표 초과달성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 듯 하다”며 “초기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고현정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비롯해 드라마 PPL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인지도를 대폭 늘렸고 ‘Re:NK’ 옴므라인, 화이트닝라인, 자연주의 화장품 네이처런스 프롬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다만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Re:NK’를 어떤 브랜드로 갖춰나가느냐가 향후 웅진코웨이 화장품의 경쟁력을 판단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10년 이상 된 것이 많다”며 “이제 막 시작한 웅진코웨이의 화장품을 한번 구매한 고객이 어떻게 재구매 하도록 유도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화장품 브랜드 선호가 유동적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화장품부문의 수익성 확보도 앞으로 웅진코웨이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웅진코웨이의 2분기 화장품부문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만 103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론칭한 자연주의 화장품 네이처런스 프롬 및 한방화장품 올빚을 론칭하면서 마케팅비용은 계획보다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투자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금년 화장품사업에서의 예상 적자폭은 기존 14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금년 150억원에서 16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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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