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 채무 위기 확산 가능성이 최근 다시 전면에 재부상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번 주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그리스가 선별적 '디폴트' 상황에 빠진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면서 유로존 채무 위기는 더 위험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태다.
여기에 부진한 유로존 경기 지표들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지난 7월 금리를 1.5%로 인상했던 ECB가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ECB가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들은 일시적 소프트패치의 단편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금리를 분기별로 조금씩 꾸준히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클라우스 바더는 "금번 통화정책회의 역시 긴축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면서 "물가 상방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입장일 것이고, 다만 성장 측면에서는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B가 앞서 두 차례 금리인상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지금에 와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임을 시사한다면 ECB의 신뢰도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정책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4일 오후 8시45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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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