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지난해 수출로 인해 유발된 취업자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총취업자의 16.8%로, 2005년 이후 최고치였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취업자를 늘리는 데 수출이 크게 기여했음이 증명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3일 '2010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수출로 인해 유발된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산출된 경제성장 기여율은 62.2%였다고 밝혔다. 수출을 제외하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2% 초반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의 취업유발인원(수출로 인해 유발된 취업자)은 전년대비 27.3% 늘어난 40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취업자 2383만 명 중 16.8%를 차지한 것. 이는 전년 13.4%에 비해서도 3.4%p나 확대됐다.
특히, 제조업부문에서는 수출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이 321만 명으로 전체의 80%에 근접했다. 수출이 제조업의 고용을 늘리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또한 중소 제조기업 취업자의 70% 정도가 수출로 인해 유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수출로 인한 수입유발액은 2098억 달러였고, 수입유발액을 수출액으로 나눈 수입유발률은 45.0%로 집계됐다. 수입유발률은 2008년 48.2%를 고점으로 2년 연속 하락, 수출의 단위당 수입유발효과가 약화됨을 나타냈다.
이같이 수출의 수입유발효과가 약화된 것은 산업간 상이한 시황에 따른 것이다. 석유제품, 화학 등 수입유발효과가 높은 제품의 수출 비중이 축소된 대신 IT 등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구원측은 "수출의 수입유발효과 하락을 부품소재 국산화율 제고 등 수출산업 생산구조상의 근본적 개선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수출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플러스 성장을 이룩한 성장원동력이었다"며 "향후 일자리창출, 소득증대 등 내수성장의 기반확충을 위해 서비스산업 수출확대가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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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