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채무협상 관계자들이 부채 한도를 증액하고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한 3조 달러 규모 협상안에 합의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합의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온 협상안은 미국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고 정부 지출을 2조 8000억 달러 가량 감축하는 안이다.
일단 정부 지출이 3조달러 가량 축소되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해리 레이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지지한다는 전제 하에 현재까지 나온 협상안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레이드 대표는 현지 시간으로 31일 저녁 상원 표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힌 상태다.
표결에서 공화당으로부터의 지지는 제한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민주당원들의 지지가 협상안 통과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입장 발표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의회의 한 관계자는 현지시간 일요일 밤까지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합의 내역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상원 투표는 현지시간 월요일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당이 합의한 내용에 미국 시민들이 생각지 못한 매우 큰 규모의 법안이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 美 주가지수선물, 亞 시장 열리면서 급등
미국 의회가 주말을 거치면서 채무 한도 확대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초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급등했다. 원유 선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 시세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열리면서 우리시간 오전 7시 S&P500 지수선물은 15.5포인트 급등하며 거래를 개시했다. 7시 12분 현져 상승 폭은 20포인트 가까이, 1.54% 오른 1308.20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170포인트, 1.4% 이상 오른 1만 22580.00을 기록 중이다.
미국 원유선물은 1.11달러 오른 배럴당 96.83달러를, 브렌트유 선물도 75센트 상승한 배럴당 117.49달러에 각각 거래되는 모습인 반면 금 선물은 15.3달러, 약 1% 가량 급락한 온스당 1643.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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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