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이 국채발행 한도를 상향조정하는데 실패하고 역사상 첫 디폴트 위기에 놓이게 될 경우 미국 주식시장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3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현지시간) CS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경고하고, 다만 실제 디폴트가 발생할 확률은 1%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CS의 루카 폴리니 애널리스트는 디폴트 발생시 미국 경제는 향후 6개월에서 1년동안 모두 5%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디폴트시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충격은 리먼 사태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먼사태 당시에는 미국 정부가 적어도 지출 여력이 있었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직 연방정부만이 현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어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정부지출을 삭감 및 미국 자산 판매하면 8월 2일 이전에 국채 발행 상한선을 올리는 데 실패한다고 해도 디폴트를 피할 수 있지만 이것이 시장을 완전히 완화시키기는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다.
CS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동안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면 15% 가량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의원들이 교착상태를 유지할 경우 매달 미국의 GDP를 1%까지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
CS의 분석가들은 "채무 상한 확대 합의가 없이 8월 3일사회보장 지급 부담까지 고려한다면 정부 재정지출은 8월 한달 동안만 1340억 달러가 삭감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또 3~6 개월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새로운 경기침체로 빠져들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2일 이전에 부채 상한선을 상향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그것이 국가의 'AAA' 신용등급 유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C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무디스가 국가의 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50%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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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