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국이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막(MD)을 일방적으로 전개를 계획한다면 핵 무기 군비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북한의 유엔 대사가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협의하여 개발되고 있는 미국의 MD 계획은, 2020년까지 육지와 바다를 기반으로 요격 미사일을 점진적으로 배치한다는 것이다.
북한 유엔 대사 신손호는 군관련 유엔 총회에서 "이른바 미국이 '불량 국가'라고 부르는 나라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MD를 밀어붙이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 대사는 "미사일 방패의 진짜 목표는 다름아닌 다른 핵 경쟁자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우위와 글로벌 헤게모니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 위험한 움직임은 결국 새로운 핵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사의 발언은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뉴욕에 도착한 즈음에 나온 것으로, 김 부상은 워싱턴의 특사로 스티븐 보스워스와 만나 한반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2003년 핵비확산조약과 글로벌 안티핵무기협정에서 탈퇴하고 2006년과 2009년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종료를 위한 평양에 대한 압박을 신속히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 러시아와 중국, 4개의 옛소련 중앙아시아국을 포함한 상하이협력기구는 미국의 일방적인 미사일 방어의 구축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전 미국 행정부는 폴란드와 체코의 레이더에 요격미사일 배치를 계획했지만 오바마 정부가 이를 폐기했다. 오바마 정부의 현재 미사일 방어 계획은 이전의 것으로 다시 되돌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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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