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주요 신용평가사들 가운데 최소한 한 곳이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며 채무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미국 경제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한 전망조사 결과가 26일(유럽시간) 발표됐다.
조사에 참여한 5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30명은 내년 미국이 다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20%로 내다봤으며, 스탠다드 앤 푸어스, 무디스와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들 가운데 최소한 1개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깍아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공화당 대표들이 부채한도 협상 마감시한인 8월2일까지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위험이 급상승하게 된다.
제이니 캐피털 마케츠이 디렉터인 가이 레바스는 "의회가 채무한도 인상에 관한 막판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상이 실패로 끝날 위험성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비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이틀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 중간값(median)을 5%로 제시했다. 반면 디폴트 발생 가능 평균값(mean average)는 13%에 달했다.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참여자들의 전망치는 0%에서 최고 65%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또한 53명의참여자들 가운데 38명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는다해도 채무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이 이미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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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