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의 연설이 오히려 미국 부채한도 논의에 대한 실망감을 안겼고 투자자들은 달러 매도에 나섰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및 재정 감축안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달러의 약세기조가 한층 탄력을 받으며 환율 하락을 부채질했다.
아시아거래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두드러지며 숏마인드를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수급 측면에서도 역외세력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환율 흐름을 무겁게 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0원 내린 1051.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056.00원으로 개장한 이후 1056.00원의 고점을 반짝 기록한 뒤 장 마감을 앞두고 1051.10원의 저점을 찍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 연설이 부채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약보합세 속에서 21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22포인트, 0.85% 오른 2168.7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6억원, 51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91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4.50원 내린 1052.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40원 내린 1056.0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1057.10원의 고점과 1052.5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2731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224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부채 한도 관련 연설에도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라 글로벌 달러 약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을 지키기 위해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밤사이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강화될 경우 환율이 1050원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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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