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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71~3.86%, 5년물 3.90~4.05% 전망
- 완화된 대외불확실성 vs 해소된 가격부담, 외인매매 동향·경제지표 '주목'
[뉴스핌=안보람 기자]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대외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다. 이에, 국내 채권에 대한 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에 대한 대량 순매도를 보였다.
월말 지표발표가 기다리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지난주 금리상승으로 가격부담이 해소된 점은 우호적이다.
결국 채권시장은 이번주에도 특별한 방향을 보이지 못한 채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듯하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71~3.86%, 5년물 3.90~4.05% 전망
24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71~3.8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90~4.0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5%, 최고치가 3.7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80%, 최고치가 3.9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85%, 최고가 3.9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00%, 최고치는 4.1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15%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 역시 최고-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0.25%포인트로 동일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 3.79%, 5년물 3.98%로 지난주말 종가와 동일했다.
◆ 그리스·미국 등 대외재료 '주목', 금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대외이슈에 민감히 움직였다. 미국의 채무한도 조정문제나 그리스 지원안의 통과여부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국내 시장에 주된 재료가 됐다.
지속된 대외불확실성은 외국인의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외국인들은 특히 장기물에 대한 매수를 늘리며 커브플래트닝을 주도했다.
다만 주중 반 이후 완화된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채권 약세를 부추겼다.
무엇보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안전자산으로 사랑받아온 원화채에 대한 메리트를 낮추는 재료였다.
9일동안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대량 매도로 돌아섰다. 낮아진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도 유입됐다.
이에,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국고 3년물은 3.79%로 한주간 11bp 올랐으며, 국고 5년물은 3.98%로 9bp 상승했다. 반면 국고 10년물은 4.18%로 1bp 오르는데 그쳤다.
◆ 대외재료 영향력↓, 경제지표 '기다리기'
이번주 채권시장은 대내외 재료가 상충하며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낸 점은 대외불확실성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도 타협될 가능성이 크다.
금요일 발표예정인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될 듯하다.
하지만 지난주 금리상승으로 가격부담이 해소된 점은 우호적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지난 한주간 27틱 하락했다. 국고 3년물의 경우 지난 한 달간 대체로 3.60~3.80%의 박스권에서 움직였음을 감안하면 상단에 가까워졌다.
개선된 지표들이 8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해도 다음 금리인상이 언제일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풍부한 유동성도 변함없다.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듯하다. 무서운 속도로 누적순매수를 늘리던 외국인들은 지난 금요일 1만 2000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대량 움직임히 향후 방향전환을 예고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재료와 금리 하락재료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3개월 연속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금리상승 재료가 되겠지만, 8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국고 발행물량은 5.3조원, 바이백은 3조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정성민 차장은 "월말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어차피 지표가 좋고 물가가 높아 8월에 금리인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시기가 상당히 늦춰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후반 지배적인 재료였던 유로, 미국 부채우려 감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역시 이번주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추가가 관건이긴 하지만 결국 시세에 후행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가격부담으로 매도가 나왔는데 지난 금요일 해소된 만큼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트로 봐도 바닥다지기 이후 강해질 개연성이 있어 보이는데다 위험자산이 강해진데 대한 숨고르기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도현 본부장은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억제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구체안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린다"며 "지난주 약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주초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외인 매도로 약해졌지만 주초엔 좀 되돌리고 지표를 보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본부장은 "그리스가 합의됐다고 해도 장기부분에 영향을 줄 정도 아니고, 수급을 봐도 장기물 강세가 이어질 듯하다"며 "플래트닝 기조 계속 갈 듯하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유럽의 2차 구제금융안 합의 속에 미국 부채한도 상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국내 지표 또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근 2주간 지속되다 지난 금요일 대량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는 이번주 중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상승을 점쳤다.
그러나 그는 "채권의 최종수요자들의 비중있는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할 경우 매수에 대한 속도조절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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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