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중소형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주로 대형주에 투자하는 자문형랩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중소형주에도 투자를 하는 펀드로 몰리면서 시장분위기도 중소형주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기관 특성상 대부분 해당 종목군에는 투자하지 않지만 중소형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테마가 줄기세포에서 의료기기·건강관리(헬스케어)로 넘어가면서 해당 업종 기업들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일일거래량 상위 10개 기업에 알앤엘바이오(줄기세포)와 우리들생명과학(의료기기)가 들었다.
코스닥시장 상위 10개 사에는 솔고바이오(의료기기 및 헬스케어)·세운메디칼(의료기구)·메타바이오메드(치과용 기기 및 재료)·아가방컴퍼니(유아용품)·이노셀(세포치료제)·차바이오앤(줄기세포)·지아이바이오(바이오치료제) 등 7곳이 포함됐으며 솔고바이오를 제외하고 6%∼12%대의 상승폭을 기록, 마감했다.
이러한 현상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책성 발표와 서울시 노인복지 기본조례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18일 삼성전자에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있어 투자확대와 인수합병(M&A) 의지를 보이면서 나타났다.
앞서 조재문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사업팀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와 엑스레이 장비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대상 기업의 이름과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증시에 상장된 뷰웍스·인피니티헬스케어 등 동종 기업들의 거래량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뷰웍스는 개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후 거래량이 줄어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인피니티헬스케어 거래량 상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뷰웍스는 국내 유일의 엑스레이 검파기 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저장 · 전송 시스템 업체다. 고객 예탁금이 17조원을 넘어 사상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 여력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무리한 테마주 투자는 지양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테마장세가 시작되면 특정종목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다”며 “투자자들이 단순히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종목을 추격매수하면 예상치 못한 급락에 투자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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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