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국내 로봇업체 세 곳 중 두 군데는 올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의 속내를 살펴보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들도 산적한 것으로 지적된다.
로봇산업협회가 19일 공개한 올해 로봇산업 실태조사에서는 응답기업 309개 사 가운데 65.4%인 202개 사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조사 대상의 27.8%인 86개 사는 전년과 크게 변함이 없다는 응답을 내놓았고, 6.8%인 21개 사만이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정부 주무부서인 지식경제부와 로봇업계가 해결해야 될 과제나 애로사항도 산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 로봇업체들의 매출액은 10억 미만이 59.5%로 절대다수를 차지해 대부분 영세한 규모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로봇업계의 문제점은 결국 자금 조달과 인력 확보난, 판로 개발 등의 현실적인 고충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로봇업체들의 건의 사항을 살펴보면 연구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확대를 바라는 목소리가 27.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저리자금 지원(16.7%), 해외 진출 및 사업화 지원(13.9%), 관련기술 정보지원(12.8%), 채용장려금 지원(12.7%), 특허인증 및 지원(9.5%) 등의 순서로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술 개발분야에서의 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인재 확보에 대한 고충을 언급하는 경우가 31.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발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커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30.2%으로 나타나 로봇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 밖에 판매 및 수출 분야에서 판로 개척의 어려움(27.8%)이나 시장정보의 부족(22.2%), 판매시장의 협소성(19.0%), 제품경쟁력의 부족(11.9%), 과다경쟁(11.1%) 등의 문제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 밖에 경영 분야에서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33.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24.8%), 경기변동의 영향(19.3%), 금융 및 세제의 부담(12.8), 판매대금 회수의 지연(9.4%)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로봇업체들의 71.2%가 산학연 간의 적극적인 연계활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조사대상의 59.5%인 204개사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집중도가 크게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방 업체들의 인력 확보난도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힘든 과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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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