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올 상반기 중 매입한 금 규모가 지난해의 총 매입규모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은행들이 달러 보유자산 다각화에 나서면서 지난해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 매수자로 전환된 상황이라 이 같은 금 매입 증가세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긴 하다.
또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세는 금 가격이 장기간 랠리를 보인 배경이기도 하다.
세계금협회(WGC)는 15일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하지 않은 채 당국의 금 매입 규모가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보다 많았다면서 "이는 놀라운 변화"라고 전했다.
WGC의 투자분석가인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세는) 갑작스런 변화는 아니다”라면서 “유럽이 매도세를 늦추고, 이머징 및 개도국들이 매입 규모를 늘리면서 매입세는 꾸준히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 한 해 총 73톤의 금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과 2008년의 경우에는 순 매각 규모가 각각 34톤, 235톤이었다.
그 중에서도 멕시코는 5월 초에만 40억 달러가 넘는 금을 매입해 중앙은행 금 매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아르티가스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데, 금은 특히 개도국에서 중앙은행들이 그 같은 균형을 잡는 데 효율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추세가 보유액 다변화에 의한 것인 만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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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