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성장속도 3배 뒤처져
[뉴스핌=김민정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글로벌 은행들과 비교해 성장 속도가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형 확대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들은 총자산이 1조 7221억달러(1841조원,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2.3% 증가한 반면, 세계 1000대 은행은 10조 1600억 달러로 6.4% 늘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은 은행연구팀 지태화 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들이 외형 확대는 자제하는 분위기"라면서 "외형 확대로 부실이 많이 발생한 경험으로 지금은 추스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기본자본기준 순위가 총자산기준 순위보다 높게 나타나 자본충실도가 세계 주요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전하게 나타났다.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도 선진국 주요은행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본자본비율과 달리 BIS자기자본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을 실시한 선진국 대형은행 수준을 하회했다.
국내은행은 2009년과 마찬가지로 9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우리금융지주가 기본자본 기준으로 세계 72위를 차지해 KB금융지주(74위)를 제치고 국내은행중 1위를 차지했고 신한금융지주가 78위를 기록했다.
총 자산 기준으로도 우리금융지주가 세계 79위로 국내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어 ▲ 농협(102위) ▲ 하나금융지주(112위) ▲ 기업(116위) ▲ 외환(157위) ▲ 대구(330위) ▲ 부산(351위)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은행은 뱅크 오브 아메라카(Bank of America)가 2년 연속 차지했다. JP 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가 2위를 유지했다.
HSBC 홀딩스 및 씨티그룹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 전년 11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BNP 파리바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고 도이치뱅크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전년 9위에서 3위로 상승했고, HSBC 홀딩스와 바클레이스는 전년과 동일한 4위, 5위를 각각 유지했다.
2011년 6월 3일 현재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중국건설은행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 이어 산탄데르은행, BNP 파리바가 2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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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