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그리스는 점차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가거나 아니면 최소한 평가절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안덕ㅎ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위기가 블록 내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플랜 B(Plan B)'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소로스는 12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그리스의 디폴트 사태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질서하게 전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일부 전염 효과는 피하기 힘들 것인데,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로는 가지 않도록 억제해야 하며, 이는 공동 유로존채권과 유로존 예금보험 등을 폭넓게 활용해 유로존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또 유럽 정책결정자들이 이 같은 조치들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정치적 지지를 모으기 위해 '플랜 B'를 마련해야 하며, 유럽 엘리트는 "EU 창설을 이끈 원칙들로 되돌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앞서 지난 6월에는 특정 국가를 지명하지 않은 채 한 나라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월요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위기 전염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축적 운용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특정한 결론을 도출하지 않은 채 작업부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간 채권단의 참여 가능성을 개방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용이벤트나 선별적 디폴트 사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은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