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1만8000개 증가에 그쳐
*유로존부채 위기 확산 우려로 은행주 하락
*유로스톡스50 변동성지수, 8% 이상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8일(유럽시간) 예상보다 훨씬 취약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경제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한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에 이탈리아 은행주들 중심으로 투매세가 형성되며 시장을 압박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75% 떨어진 1114.84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는 0.4% 하락했고 올해들어 현재까지 0.6% 내렸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 내린 5990.58, 독일 DAX지수는 0.9% 밀린 7402.73, 프랑스 CAC40지수는 1.06% 빠진 3937.68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2.5%,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1.4%,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3.5% 후퇴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만8000개 증가하는데 그치며 예상치인 9만개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이 기간 실업률은 9.2%를 기록, 전월 수치 및 예상치인 9.1%에 비해 높아지며 2010년 9월(9.4%)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증권 분석가 케이스 보우먼은 "분명 대단히 실망스런 지표로 최근의 경기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며 "이로 인해 2분기 어닝시즌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자본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부진을 보이며 이탈리아 대형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7.85% 밀렸다.
익명을 요구한 밀란의 한 트레이더는 "이탈리아가 명백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유니크레딧은 이탈리아의 대형은행들 가운데 자본확충을 발표하지 않은 유일한 은행이라는 사실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소식통은 EU 스트레스테스트에 참여한 5개 이탈리아 은행 모두가 자본건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유럽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유로스톡스50 변동성지수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8.84%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 가운데 유료 TV사인 BSkyB는 영국정부가 루퍼트 머독의 인수안과 머독 소유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폐간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며 사실상 승인을 미룬 영향으로 7.64%하락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선정성과 불법해킹 등의 이유로 폐간됐다.
반면 프랑스 고가품 소매업체인 PPR은 우편주문사업체인 레드캣츠 정리에 진척을 보인다는 소식에 0.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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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