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3D(입체영상)전문업체인 케이디씨가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는 최근 두차례나 연기됐다. 여기에 최근 113억원(원금기준)에 달하는 CB(전환사채) 조기상환 요구에도 대응하지 못해 유상증자 불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디씨는 또 다시 BW(신주인수권부사채) 또는 CB 발행 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디씨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BW 또는 CB 발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케이디씨는 CB 조기 상환 요청에 113억원의 원리금을 미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액은 121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하다”며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추진됐던 유상증자는 사실상 이번 CB 조기상환을 염두해둔 조치였다. 케이디씨는 184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만기가 오는 2013년 7월인 CB의 채권자들이 이 같은 조기상환을 요구한 것은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액기준으로 미상환사채 133억중 84%정도가 조기상환을 요구했다.
주가 하락으로 전환권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하게 됐다. 전환가격은 2580원인데 반해 주가는 1000원을 한참 밑돌고 있다. 케이디씨 현재 주가(7일종가 945원)는 지난해 초 기록한 최고가 1만 450원의 1/10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케이디씨 주가는 이날도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회사측이 호재성 재료를 내놓으면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보합권까지 반등한 상태다.
케이디씨는 “이번 미지급 사태는 3D 관련 대규모 증설투자와 이에 따른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발생했다”며 “원리금 상환을 위한 적절한 대응 대책을 강구했으며, 8월 말 이내에는 해소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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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