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트리셰, 포르투갈에 유동성 지속 제공 입장 천명
*트리셰, 유로존 금리 몇달 후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美 민간고용지표 예상보다 양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1.5%로 0.25%P 인상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국채에 대한 최소 신용등급 충족 조건의 적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는 ECB가 포르투갈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해석됐다.
웰스파고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트리셰의 발언은 어느 정도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반작용이지만 아울러 ECB가 유연한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시니어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ECB의 포르투갈 지원 결정은 "유럽 국가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유로를 지지하겠다는 보다 큰 확신을 심어줬다"면서 "이로써 불확실성이 일부 사라졌다"고 말했다.
트리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경계"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대신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하겠다"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몇개월 뒤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음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이날 트리셰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1.4219달러까지 하락, 장중 저점을 찍은 뒤 포르투갈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6분 현재 유로/달러는 0.27% 오른 1.435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 시간 유로/엔은 0.6% 전진한 116.56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93% 상승한 1.2125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는 엔화에 대해 0.33% 오른 81.20엔을 나타내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지수는 74.927로 0.2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 미국 경제 성장세가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6월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15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6만8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5월에는 3만6000개(수정치)의 일자리가 증가한 바 있다.
이 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지표에 선행하는 것으로,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9만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8000건에서 42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씨티FX의 G10 전략가 앤드루 콕스는 "위험자산과 달러에 좋은 소식은 엔화에는 나쁜 뉴스가 된다"면서 "달러/엔은 대체적으로 미국과 일본 국채 수익률 격차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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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