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중공업체 수주 소식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해 하락 반전했다.
유로/달러가 반등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환율은 횡보세를 보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하락한 1063.4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1063.5원의 연저점을 기록한 후 이틀만에 연 저점을 갈아치웠다.
전날보다 1.70원 상승한 1068.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를 고점으로 1063.0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간밤 포르투갈 신용등급이 네 단계 하락했다는 소식과 S&P의 그리스 '선별적 디폴트(SD)' 등급 부여 가능성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또 삼성중공업이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1조 1900억원 규모의 드릴쉽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아울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수급 면에서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아울러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롱스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이 반기말을 지나면서 단기간에 25원 가량 하락했고 ▲ 중국 금리 인상 가능성 ▲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 재부각 등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가 살아나며 낙폭은 제한됐다.
하루 동안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51억 63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30억 6100만달러로 총 82억 24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9.44포인트, 0.44% 상승한 2171.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70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9억원,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3.50원 내린 10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50원 오른 1069.0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이를 고점으로 106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이 1만 3862계약을 팔았으며 개인은 8299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뉴욕증시뿐 아니라 서울외환시장에서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1060원 하단에서 정부 개입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1050원대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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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