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선진국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 선에 접근하면서 향후 유가의 향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 상승한 배럴당 96.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6000만 배럴 상당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안이 발표되기 전날 기록한 94.4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런던상품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전날보다 2.25달러 오른 배럴당 113.63달러로 마감, 지난달 22일 종가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까지 접근했다.
GRZ 에너지의 앤쏘니 그리상티 대표는 지정학적 문제와 함께 수요 반등 등의 기대감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 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를 배경으로 원유의 수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의 오름세는 모멘텀과 기술적인 요인에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WTI 8월물은 200일 이동 평균선인 96.18달러 선을 돌파한 상태다.
트레디셔널 에너지의 에디슨 암스트롱 상품 전략가는 "거래량이 매우 빈약한 상태로 조용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WTI 8월물은 몇 번의 시도 끝에 200일 이평선을 돌파했고 이는 이번 주 유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브렌트 선물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렌트 선물의 200일 이평선은 101.96달러 선이었으며 이를 돌파한 후 시장에서 매도세가 중단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WTI 선물은 차트상으로 '역(逆)헤드앤숄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목선은 96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오버뷰의 마이클 피처패트릭 에디터는 "지난 5월 대규모 매도세 이후 시장에서 약세 전망이 힘을 잃고 있다"며 "다시 강세장 분위기로 모멘텀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