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내년 브렌트유 전망치 10달러나 상향
*사우디, 선적분 유가 소폭 인하...시장에는 별 영향 없어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락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연휴 뒤 개장된 화요일(5일) 2% 이상 상승 마감하며 배럴당 96달러를 회복, 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상품시장이 강세를 보인데다 향후 수개월내 수급상황이 타이트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크게 지지했다.
그러나 장 후반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4단계나 강등,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8월물은 1.95달러, 2.05% 오른 배럴당 9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4.34달러~97.48달러로 일중 고점은 지난 6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때 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22달러 상승한 배럴당 113.61달러에 마감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유가는 특히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2012년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장 초반부터 1달러 이상 오르는 등 강세 출발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이날 글로벌 생산 여력 감소와 원유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 강화 등을 근거로 WTI가 2012년 배럴당 11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의 전망치보다 배럴당 4달러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의 내년 전망치도 10달러나 상향 조정한 배럴당 115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은 운송장비를 비롯한 일련의 상품 수요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에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주문이 직전월인 4월의 0.9% 하락(수정치)에서 반등하며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 증가세를 예상했었다.
한편 이날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이같은 분위기로 글로벌 상품지수로 통하는 로이터/제프리 상품지수는 4.92포인트, 1.42% 오른 341.63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후장 들어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4단계나 하향 조정하며 유가는 상승폭을 잃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등급도 '부정적'을 부여했다.
무디스측은 포르투갈이 다시 시장에 복귀하기 전 2차 지원금이 필요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확대된데다 당초 약속했던 적자감축과 부채 안정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며 이처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선적분 유가를 소폭 인하했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로 사우디산 원유 선적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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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