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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화 컨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성을 확신하는 투자자에게 넷플릭스보다 경쟁 업체인 리걸 엔터테인먼트(RGC) 매입을 권고하는 의견이 나왔다. 올 들어 120% 랠리, 너무 뜨거운 넷플릭스보다 수익성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지닌 리걸 엔터테인먼트가 훌륭한 대체 투자 종목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미국 39개 주에 548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리걸의 실질적인 수익원과 배당수익률을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투자자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리걸의 핵심 수익원은 영화 티켓 판매가 아니라 음료수와 스낵 등 이익률이 높은 상품 판매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리걸은 이들 주력 상품으로 쏠쏠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비용 차감 전 이익) 5억3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이익은 5억46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배당수익률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리걸의 배당수익률은 7%에 가깝다. 여기에 연초 이후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데 따라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다고 배런스는 판단했다. 특히 강한 상승 기염을 토해낸 넷플릭스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리걸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미국 대도시의 영화 유통업계가 포화 상태에 달했고, 이 때문에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 배런스의 주장이다. 또 1980년대 케이블 방송이 영화관을 시장에서 몰아내지 못했던 것처럼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구조 역시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2% 감소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팔자’ 움직임이 뚜렷해졌지만 여름 휴가철 이후 블록버스터 개봉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2011년 실적이 실망스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부채가 20억달러에 가깝고,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이 0.63으로 넷플릭스의 1.47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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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