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3분기 화학/정유 사업은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발전용유류 수요가 강세를 보인 후 4분기에는 계절적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은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며, 정유사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동남아 트러블 해소, 일본 지진피해 수습, 중동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2분기에 이어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3월 대지진사태 이후 경유와 벙커C유 수입이 급증했다. 낮은 원자력발전소 가동률과 제한적 전기공급은 공공 및 민간 화력발전소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들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발전용 석유제품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다.
중국의 경유 수출 금지는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에 촉매 역할을 했다. 최근 중국정부는 수력발전량 감소로 인한 전력부족 때문에 휘발유, 경유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소비 급증으로 인해 중국의 석유제품 수급은 2011년 하반기에 더욱 타이트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정제능력 확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비 신증설 규모 각각 80만 b/d, 140만 b/d로 석유제품 수요 증가량은 연평균 약 150만 b/d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석유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신규공급이 신규수요에 미달해 향후 2년간 정제마진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 중이지만 수요 증가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수급 개선에 힘입어 추세적 확대를 보이고 있다. 장기간의 공급과잉에서 벗어나 2004년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정제마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빠른 수요회복에 힘입어 석유제품 초과수요 상황으로 전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1~2012년에는 정제마진의 추가개선 예상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2012년 아시아 복합정제마진이 각각 9달러, 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아시아 복합정제마진은 5.8달러, 2010년에는 6.6달러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화학/정유주에서 "높은 E&P 자산 비중과 국내 석유제품 시장점유율 1위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 주가흐름은 원유 가격과 유사한 추이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반면, S-Oil의 주가는 정제마진 추이에 연동됐다며 "최근 S-Oil의 상대적 수익률 강세는 주력 석유화학제품인 PX 설비 확대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간 견조한 유가, 정제마진, PX마진에 힘입어 양사의 주가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최근의 유가조정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정부간섭에 따른 주가약세는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