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하며 1060원대 중반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 완화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로 위험거래심리가 살아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점과 최근 급격한 원화 강세에 따른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연저점이 뚫린 가운데 다음 지지선을 물색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1063.6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60원 하락한 1064.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1065.20원의 고점과 1062.7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일 1063.50의 연저점을 기록한 후 1거래일만에 연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이 그리스에 제공하기로 한 구제금융 중 5차분의 집행을 승인하면서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호조를 보이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NDF환율이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유로/달러가 1.45달러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 역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급면에서 장 초반 롱스탑 물량이 유입되고 역외에서 셀이 나오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세를 타며 2140선을 웃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9포인트, 0.90% 오른 2145.24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751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개인은 1253억원을 팔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유로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면서도 "금리 결정 이후 미국의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으로 이것이 유로화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64.7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6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063.5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이후 1066.30원의 고점과 1063.5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2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증권/선물은 531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대외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함에 따라 참가자들이 눈치를 보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며 "1060원대 초반에서 하락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과도한 변동성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 거래일에 연저점을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지지선을 찾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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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