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막걸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주춤하던 막걸리의 해외 성장세가 눈부시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막걸리의 수출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의 1위 서울탁주와 대항마로 떠오른 국순당에 이어 보해양조, 롯데주류, 진로 등 국내 주류업계도 도전장을 던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은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191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중국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여전히 수출시장 80% 가량을 일본이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점유율이 2009년 7.4%에서 2010년 9.2%로, 중국은 2.2%에서 4.8%로 뛰어올랐다.
수출국도 시장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2009년 28개국에서 2010년 38개국으로 늘어났다.
서울탁주와 롯데주류는 공동 개발해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를 통해 올 3월부터 일본에 본격 판매되고 있는 '산토리 서울 막걸리'가 일본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앴다.
롯데주류는 올 상반기 일본에 막걸리 100만4779상자(한상자 8.4ℓ 기준)를 수출했다. 이는 총 8440㎘로 350㎖ 캔 막걸리를 기준으로 2400만 개가 넘는 양이며, 일본인 5명 중에 한 명이 롯데주류의 '서울 막걸리'를 1캔씩 마신 셈이다.
또한 국순당의 생막걸리(750㎖)가 지난 7일 일본 최대 쇼핑몰 사이트 '락텐이치바'과 야후재팬 쇼핑몰의 데일리 판매 랭킹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일본시장에서 막걸리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막걸리 제조업체와 대기업들이 서로 손잡고 일본열도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막걸리 주문량도 전년 대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역 막걸리업체와 대기업이 손잡고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 중소기업의 상생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도 수출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는 등 국내서 불었던 막걸리 열풍이 은 올해에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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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