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1차 투표 여유있는 표 차이로 통과
*그리스 의회, 30일 2차 투표 실시...긴축안 실행 위한 구체적 조치
*유가 상승으로 상품 통화들 강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그리스의 5개년 긴축안이 의회의 1차 투표를 통과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그리스 정부의 긴축안 이행을 둘러싼 우려로 유로의 상승세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5개년 긴축안을 찬성 155표 대 반대 138표라는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승인했다. 이로써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는 EU/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데 필요한 주요 장애물을 넘어섬으로써 디폴트를 피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가 EU/IMF 구제금융을 받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그리스 정부가 마련한 280억유로 규모의 5개년 긴축안 이행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담은 법안이 30일(목) 의회에서 통과되어야만 그리스는 120억유로의 EU/IMF의 구제금융 순차분을 지급받게 된다.
유로는 그리스 의회가 5개년 긴축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번주 들어 상승흐름을 보였으며 이날 장 초반 EBS에서 2주 최고치인 1.4449달러까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분 현재 유로/달러는 0.53% 오른 1.443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21% 전진한 116.67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86% 상승한 1.2053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1.4450달러선에 유로화 매도 주문을 낼 옵션장벽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커먼웰스 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긴축안 통과에 대한 시장의 첫 반응은 '루머에 사고 팩트에 팔라'인 것 같았다"면서 "투자자들은 긴축안 통과가 반드시 그리스 혹은 유로존의 큰 그림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스 국내에서 대중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긴축안 이행을 둘러싼 많은 의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80.82엔으로 0.3% 하락했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4.635로 0.57% 후퇴했다.
한편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품통화들은 이날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각기 1%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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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