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여성 고객 비율 50%
-푸조 207GT·인피니티 G25도 인기
[뉴스핌=손희정 기자] 자동차 업계가 여심(女心) 잡기에 분주하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까다롭게 따져보고 차를 구입하는 탓에 쉽지 않은 고객이지만 구매력만큼은 남성보다 훨씬 크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은 가격과 더불어 연비, 실내 인테리어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능과 수납공간, 색상이 다양한지 등 여러 측면에서 따져보고 구입하지만 구매력은 남성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럼, 최근 몇년 사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신차들 중 과연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차는 어떤 것일까.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은 신차 출시 이후 줄곧 여성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쏘울의 구매비율은 남성과 여성의 각각 50% 수준. 이는 현대·기아차 전 차종 중에서 여성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쏘울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박스카 디자인과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센터페시아 스위치 배열이 깔끔하고 실내 곳곳에 무광 크롬도금을 적용했다.
또한 세련된 모양의 6단 자동변속기 기어노브 및 안내 패널 등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단순하다. 쏘울 GDI 판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1.6 GDI가 1505만원부터다.
한국GM의 쉐보레 크루즈5는 섹시한 콘셉트로 출시부터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해치백 스타일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인 연비도 15.9km/ℓ로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및 도어 등에 크고 작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아이팟, 아이폰, MP3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단자도 쓰임새가 많다는 설명이다.
크루즈5 판매 가격은 1.8 가솔린 모델이 1701만원부터 시작해 엔트리카로 선택하기에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
수입차 중에서도 여성들에게는 소형차가 인기다. 해치백 스타일인 푸조 207GT는 5인승이지만, 차체가 크지 않아 여성이 타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207GT는 여성을 위한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성 구매 비율이 60%에 달한다는 게 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천정을 덮고 있는 1.1m²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207GT만의 매력이다. 연비는 13.8km/ℓ로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레버를 한 번만 터치해도 되는 원터치 방향 지시기와 차량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제어 윈도 시스템, 후방파킹센서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207 GT 판매 가격은 2590만원이다.
가격보다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이라면 인피니티 G25가 제격이다.
지난 1월 출시된 G25는 기존의 G37 모델과 외형적 디자인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승차감이 한결 편해졌고 연비도 11km/ℓ로 양호한 편이다. 엔진 배기량을 3.7ℓ급에서 2.5ℓ급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야간 운전 시 조향각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이 탑재돼 안전성을 높였다.
가죽시트 색상까지 신경 쓰는 여성이라면 블랙 컬러와 우아한 느낌의 베이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G시리즈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내부 인테리어와 기능적 측면보다는 외형 디자인에 초점을 둔 퍼포먼스 자동차다. G25 판매 가격은 43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고객은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전성을 더 챙겨야 한다”며, “요즘은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옵션이 많이 나오는 만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