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재선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대선에서 맞서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선을 9개월 여 앞둔 시점인 지난 19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대담을 통해 차기 대선에 나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푸틴 총리와의 맞대결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도자는 누구나 대선에 또 나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으나, "실제 출마 여부는 자신의 소망과는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푸틴과 나는 같은 정치세력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선거에서 경쟁하게 된다면 과거 추구해 온 직무와 목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그 같은 결과는 조국을 위해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는 그러한 주제(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라며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한 뒤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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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