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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영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에 이어 외부 3대 고객사인 비지오와 도시바, 필립스에 FPR(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 3D 패널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을 제외하고는 LG전자 홀로 고군분투하던 FPR 3D TV 진영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비지오의 경우 3월 이전부터 공급이 이뤄졌고, 도시바와 필립스의 경우 공급 개시 시점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현재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전통적인 거래선인 이들 3사 중 비지오는 이미 미국에서 FPR 3D TV 판매를 시작, FPR 패널이 공급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었으나, 도시바와 필립스는 하반기에 FPR 3D TV를 출시한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 패널 공급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FPR 3D 패널 공급은 FPR 3D TV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세트업체가 일정 수준의 패널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 1~2개월 먼저 패널 구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7~8월 중에는 도시바와 필립스도 FPR 3D TV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FPR 진영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LG전자 외에 스카이워스와 하이센스 등 현지 업체들이 FPR 3D TV를 내놓으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유럽과 미국 등 다른 해외 시장에서는 TV업계 빅3 중 삼성전자와 소니가 포함된 SG 진영에 LG전자 홀로 맞서기에는 무리였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FPR도 시장별로 탄탄한 진용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비지오가, 유럽에서는 필립스가 각각 LG전자와 연합 전선을 구성하고, 일본에서는 도시바가 우군으로 합류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해외 시장 중 가장 먼저 공략을 시작했던 중국에서는 FPR이 우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주간 집계에서 FPR이 3D TV 점유율 55%를 넘어선 이후 매주 SG진영과 엎치락뒤치락하며 4월 평균(45%)과 5월 평균(47%)은 FPR 진영이 SG에 다소 밀렸으나, 6월 들어 첫째 주와 둘째 주 모두 FPR이 54%의 점유율을 기록, 6월 평균은 FPR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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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