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세계적인 조명업체 GE라이팅이 LED조명 시장에서는 '햇병아리'라 할 수 있는 삼성LED와 LG전자의 전략에 밀렸음을 시인했다.
김경림 GE라이팅코리아 마케팅팀장은 15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주최 'LED조명시장 전망과 국내 산업 경쟁력 분석 세미나'에서 "삼성LED와 LG전자가 1만원대 LED 조명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한 방 먹었다"며, "마땅한 대책을 못 세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GE의 가장 큰 패착으로 LED칩과 패키지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한 점을 꼽았다.
GE는 2003년까지는 LED칩을 생산했으나, 이후 장치산업에 대한 투자부담 때문에 LED칩 생산을 멈추고 크리와 니치아 등에서 공급받으며 완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실수가 아니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GE와 같이 핵심 부품을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역으로, LED칩과 패키지, 모듈, 조명제품까지 모두 직접 생산하는 삼성LED와 자회사 LG이노텍을 통해 공급받는 LG전자는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다.
김 팀장은 "솔직히, B2C 시장에서는 삼성이나 LG한테는 안될 것으로 본다"며, "B2B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다양한 가격정책을 통해 내놓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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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