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앞으로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수력원자력 석탄공사 등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대기업의 소모성 자재구매 대행(MRO)이 금지된다.
10일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은 지경부 산하 41개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 MRO 이용 자제를 촉구하고 중소기업 제품구매 확대를 독려했다.
윤상직 차관은 “최근 대기업들의 MRO 분야 진출 확대로 관련 중소 제조·유통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경부 산하 모든 공공기관은 대기업 MRO 업체 이용을 자제하고 중소업체를 통해 소모성 자제를 구매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경제계에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업 계열의 MRO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종합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나온 강경 발언인 셈이다.
윤 차관은 또 "현재 대부분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 법정 의무구매 비율(50%)을 초과 달성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 및 내수시장 확대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윤 차관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NEP(New Excellent Product) 제품 구매 노력도 현재 해당품목 구매액 대비 20% 이상에서 더욱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윤 차관은 "공공기관 선진화 등을 통해 방만경영 개선조치에도 비리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권 후반기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 윤 차관은 지역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공공기관 선진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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