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들이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영업전략을 일감확보를 우선하는 문어발식에서 선종과 선가 등을 고려한 선별수주로 전환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의 올해 수주액은 현대중공업 119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 삼성중공업 105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43억5000만 달러 등 총 265억5000만 달러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115억 달러 수주목표의 90% 이상을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를 앞두고 있어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수주가 늘어나면서 수주잔고도 높아졌다. 이들 조선사들은 현재 2.5~3년치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주잔고가 2년치 이상이면 일감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그 미만이면 일감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주호조 및 늘어난 수주잔고는 영업전략의 변화도 가져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시장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특히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별수주로 영업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선박 발주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도크를 채우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수주를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선종과 선가 등을 고려한 선별수주로 수익성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선 빅3의 선별수주는 선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곶간을 꽉 채운 조선사들이 선별수주로 영업전략을 가져가면 선주들과의 수주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선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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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