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하락 마감하며 언제 조정의 터널의 벗어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해 20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모멘텀 부재'의 상황 속에서 호재와 악재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전략 역시 보수적인 시각을 조언했다.
증시를 견일할 만한 요소가 뚜렷하게 없는 데다 미국과 중국 경기가 기대와 다르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NH투자증권 정문희 애널리스트는 "美 경기 회복 둔화 우려, 6월말 QE2종료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 그리스의 채무조정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들어서도 KOSPI지수는 3.3% 하락해 전월(-2.3%)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데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 역시 "모멘텀의 부재가 무섭게 느껴지는 국면으로 주도 업종도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기대와는 다르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다음주 발표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에서 중국의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보다는 미국의 민간 자생력 회복 기대에 주목했다. 이것이 미국발 증시의 상승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변동성 장세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우리투자증권 송경근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으로 악재에 대한 주가반영 역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시장 전반적인 가격메리트도 회복되고 있다"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실적이라는 변수를 중심으로 한 업종선별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는 실적호전세와 가격조정으로 인한 가격메리트는 장점이지만 수급상 악재로 관심은 유지하되 긴 호흡에서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통과 음식료, 화장품 등 내수주와 관련해선, 하반기 내수 확대의 필요성과 함께 6월 하순 경 내수활성화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책적인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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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