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KTB투자증권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투자증권사가 될겁니다. 이에 걸맞는 비즈니스 플랫폼 마련이 저의 가장 큰 임무지요"
9일 KTB투자증권 IT본부장 유용환 전무(사진)는 기자와 만나 향후 IT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않는 IT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란 포부다.
유용환 전무는 지난달 IT본부의 강화를 위해 새롭게 영입됐다. 온라인에 강점을 가진 KTB투자증권이 IT영역을 보강한다는 것은 일종의 '승부수'였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그리고 내년 증권업계 '리테일의 명가(名家)'로 자리매김 할 계획입니다. 온라인이 그 기반이 될 것인 만큼 IT의 힘이 중요한 시기지요"
유 전무는 인터뷰 내내 IT도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가 하나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경영전략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는 부서원들에게도 발로 뛰라고 말한다.
"우리는 고객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특화된 HTS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타 증권사들이 IT인프라 구축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데 반해 우리는 자체적으로 모든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는 유연성, 그것이 KTB투자증권의 특화된 IT 전략입니다"
특히 HTS는 향후 KTB투자증권 리테일 전략의 주요 거점이 될 예정. 현재 KTB투자증권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한 새로운 HTS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요즘 투자자들은 이론에 의거한 분석 보다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만큼 이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계의 대표적 트위터리안인 주원 대표 이하, '놀이터'라는 인트라넷 환경까지 구축된 KTB투자증권에겐 SNS를 활용한 HTS야말로 가장 'KTB투자증권스러운' 전략이다.
여기에 유 전무는 웹트레이딩서비스(W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그리고 홈트레이딩서비스(HTS)가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 그의 '비밀(?)' 병기다.
"SNS를 기반으로 HTS와 WTS, 그리고 MTS가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 겁니다. 개별 투자 채널을 하나로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거죠. 이제 투자자들은 KTB투자증권 안에서 '놀이와 수익이 함께있는 즐거운 투자'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겐 투자의 용이성을, 회사에는 비용 절감의 효과를 주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죠"
현재 유 전문는 이르면 가을께 구체적인 서비스안을 내 놓을 계획이다. 36명으로 구성된 IT본부 내 R&D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전략은 20년동안 증권업계 IT업무를 담당해온 그의 커리어에서 태어날 수 있었다. 우리투자증권 신시스템구축센터장과 대우증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CIO를 역임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발휘된 것.
물리학을 전공한 그에게 컴퓨터는 취미였다. 컴퓨터가 좋아 군 시절 전산병으로 근무했고 컴퓨터 강사로도 일했다. 취미가 직업이 되다보니 30여년이 지난 지금, 그는 증권업계 IT분야의 통(通)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바라보는 향후 증권업계의 IT분야 이슈는 무엇일까.
"앞으로는 파생상품과 글로벌, SNS, 그리고 보안 등이 증권업계의 키워드가 될 겁니다. 특히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는 SNS를 통해 어떠한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보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죠"
특히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금융사고들을 고려해 KTB투자증권은 IT전반에 대한 리스크들을 도출,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른 우선순위로 보안리스크 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만약의 경우까지 대비해 고객에게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겠다는 속내다.
인터뷰 마지막 유 전무에게 KTB투자증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었다.
"IT는 대규모의 투자와 운용비가 드는 중요한 경영자원입니다. 직원들이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능동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겁니다. 비(非) IT적 요소를 통한 차별화가 KTB투자증권이 최고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KTB투자증권이 그의 IT전략으로 '리테일 명가(名家)'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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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