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일 오전 11시 4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의 대지진 이후 유틸리티 섹터가 상당 폭의 조정을 보였다. 석탄을 포함해 전력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일본 참사 이후 규제 강화 우려 등 겹친 악재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일본 참사 이후 유틸리티 업체에 핵발전 시설의 강도 높은 안정성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비용이 상승하는 동시에 전력 시설 유지 비용이 상승할 리스크가 상당하다. 이처럼 주가 하락 압박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를 매입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투자매체 키플린저는 월가 애널리스트를 인용, 엑셀론(EXC)과 PPL(PPL)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 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만큼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을 기회를 잃는다는 얘기다.
엑셀론은 미국 최대 원자력 에너지 업체로, 일본 쓰나미로 상당한 조정을 받았다. 투자자는 물론이고 정책자들에게 원자력 발전 시설의 안정성을 인식시키면서 추가 낙폭이 제한됐지만 여전히 적극적인 ‘사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엑셀론의 배당수익률은 5.2%로 유틸리티 섹터 평균치인 4.6%보다 높다. 또 2011년 예상 순이익인 주당 4.07달러를 기준으로 13배 내외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돼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비규제 전력시장에서 지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점과 천연가스 가격 반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사실 역시 엑셀론의 투자 근거로 꼽힌다.
전력 및 천연가스 공급 업체인 PPL 역시 배당수익률이 5.4%에 이른다. 반면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 PER은 11배 내외로 상당한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거시경제 지표가 향상될 경우 급속한 상승 전환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전력 공급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PPL에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