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조만간 1.50달러를 시험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ECB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서 7월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이고, 유로존 부채 위기로 타격을 입은 은행들을 돕기 위해 은행들에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계속할 전망이다.
ECB는 경기 및 은행부문 지원 철회에 있어 경기 회복세를 막거나 은행들이 제한된 유동성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속도 조절에 유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유로존 경기 지표들과는 달리 지난 금요일 미국의 고용 지표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의 경기 지표가 점차 경기 둔화쪽을 가리키면서 달러대비 유로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고, 지난 7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양측이 상반되는 경기 양상을 보이면서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재정 문제는 오히려 유로화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결국 3차 양적완화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리는 데다가, 그리스 구제 금융안이 확정되고 포르투갈의 긴축 정책이 이행되면 내달 유로는 추가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파로스의 더글라스 보트윅 이사는 “수 주 내로 유로/달러가 1.50달러까지 간 뒤에 다시 1.39달러 정도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또 “트리셰 총재가 '업사이드 서프라이즈'를 만들 상황을 예측해 볼 수는 있다”면서 “이제 연준은 더 꺼내들 무기가 없고, 있다고 해도 정치적 이유로 지금은 쓸 수 없을 것이다. 유로화 가치 상승은 불가피하고 미국과 유럽, 중국 역시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ECB는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1.25%로 인상했다.
한편 오전 10시33분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4667/68달러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1.4688/93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상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