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 여행객 감소에 울상을 짓던 국내 여행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과 7월 하나투어,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이 바짝 다가오면서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우선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로 인한 불안심리가 회복되면서 일본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실제 지난 3~5월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95% 감소했으나 현재는 평년에 30~5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이 같은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올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경기안정과 원화 강세 등도 해외 여행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의 해외수요 인원은 지난 2일 기준으로 6월과 7월에 각각 9만2000명, 4만8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1.9% 증가한 수치다.
여행지로는 중국, 동남아, 일본, 유럽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 중 계절적 수요로 인해 동남아 지역이 6월과 7월 전년동기대비 70.3%, 83.4% 각각 상승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또 모두투어의 해외여행객도 크게 늘었다. 6월 예약자수는 5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고, 7월은 18% 늘어난 2만9000명이 예약을 마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 상담 신청도 크게 늘었다"며 "극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기예약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해외여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어 6~7월에는 사상 최대 인파가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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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