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발표가 그동안 약세를 보인 통신주의 위험리스크를 해소, 본격적인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연초부터 추진된 통신요금 인하방안 때문에 통신주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요금인하 압박이 들어올 가능성은 낮고 주가는 역사적 최저 수준이어서 이제는 통신주에 투자해야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일 SK텔레콤이 발표한 통신요금 인하안은 이전 요금인하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뒤이어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이에 따라 통신 3사가 실적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은 불가피 하지만 짧게는 지난 5개월간, 길게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주가를 짓눌러 왔던 리스크 요인 해소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정부가 ‘통신요금이 비싸서’ 라면, 더 이상 이런 명분으로 요금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통신주가 발목을 잡는 것은 국내 통신사의 낮은 이익성이 아니라 오히려 ‘이익이 많기 때문에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외부 압박의 시달림’임을 감안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