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재무부 대변인, "2차 그리스 구제금융 아직 확실치 않아"
*유로/달러, 장 초반 1개월 최고치 1.46590달러까지 전진
*유로존 7월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낙폭 제한...ECB 9일 정책회의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2차 그리스 구제금융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독일정부 관계자의 발언으로 달러에 대해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이 유로의 하락세를 제한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의 7월 금리인상 기대감도 유로의 낙폭을 제한했다.
유로는 앞서 정책결정자들이 1000억유로가 넘는 2차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로 장 초반 달러에 대해 1개월 최고치인 1.46590달러까지 전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은 아직 확실한 게 아니라는 독일 재무부 대변인의 발언으로 하락 반전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유로/달러는 0.42% 내린 1.456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그리스는 1년 전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그리스의 부채상환기간 연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유로가 지난주 상승한 뒤 조정과정을 겪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유로는 전반적으로 그리스 관련 헤드라인에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변수도 많고 세부적으로 조율할 부분들도 많지만 나는 전반적으로 모든 게 잘 진행되고 있으며 EU가 그리스의 파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목요일(9일) 개최되는 ECB(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장-클로드 크리셰 총재가 유로존의 7월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GFT 포렉스의 외환 리서치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시장의 관심은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격차에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ECB가 금리를 올릴 경우 자금이 유로로 몰릴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달러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시간 달러/엔은 0.14% 내린 80.10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한때 80엔 아래로 하락, 1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가 80엔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시아국가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4.018로 0.32% 올랐다. 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73.643까지 하락, 지난 5월 5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달러는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리서치 헤드 댄 도로우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해 계속 숏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들이 인도 루피화와 브라질 레알과 같은 금리가 오르는 국가 통화에 대해 달러 숏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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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