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주말 예멘 대통령궁에 대한 포격으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도피했다는 소식이 주말 주요 외신을 통해 타전됐다.
일각에서는 민감하고 어려운 시기에 자리를 비운 살레가 다시 복귀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 사실상 살레가 지난 30년 간의 독재 체제를 체면을 차리면서 종료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살레 대통령의 아들과 조카들이 시위대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력을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혼란이 발생할 위험이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
5일 알아라비야 TV는 소식통을 인용,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전 부통령은 즉시 군부와 살레 대통령의 아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살레의 아들이 예멘을 탈출하지 않고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사우디 측 소식통은 사우디 정부가 경쟁하는 부족들 및 정치엘리트 사이의 정전을 중재했다고 알렸지만, 이날 다시 한번 수도인 사나 지역에서 총격과 폭발음이 다시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살레의 군대와 하세드부족이 첨예하게 충돌한 하사바지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공항에서 살레 대통령을 맞은 사우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그가 비행기에서 걸어나왔지만 목과 머리 그리고 얼굴에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이 겉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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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